JLPF 제30권 제2호(2025. 8): 163~187
"서울시 작은도서관 재정 운영 효율성 분석" 최순호･서동주
국문요약
작은도서관은 만성적인 예산 부족으로 운영의 효율성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으나, 투입과 산출 간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기 어려워 작은도서관의 정량적 효율성 측정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본 연구는 서울의 316개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부트스트랩 자료포락분석을 통해 예산의 효율성을 측정하고, 절단회귀분석을 활용하여 효율성의 결정요인을 규명하였다. 자료포락분석 결과, 모든 권역에서 기술효율성과 순수기술효율성 값은 평균 0.3 이하로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규모효율성 또한, 전체 표본의 90% 이상이 비효율적인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드러나, 전반적인 효율성 저하가 서울시 권역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귀분석 결과, 작은도서관의 내부 특성 요인이 효율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단순한 예산 조정을 넘어 작은도서관의 내부 역량 강화가 운영의 효율성 제고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침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작은도서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성과와 연계된 합리적인 자원 재분배와 재정 부담이 적고 적용이 용이한 간접 지원 체계가 강화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주제어: 작은도서관 운영, 공공예산 효율성, 부트스트랩 자료포락분석, 효율성 결정요인, 절단회귀분석